JW중외제약(001060)이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깝게 늘어난 영업익이익을 기록했다. 2007년 이후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다.
JW중외제약은 10일 1분기 별도기준 매출 1543억원과 영업이익 141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7%, 영업익은 44.5% 각각 늘었다. 회사 측은 “매출은 역대 1분기 중 최대이고 영업익은 2007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치”라고 밝혔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3.5% 늘었다.
이번 실적은 개선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이 모두 10% 이상 성장한 결과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126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1098억 원 대비 15.1% 늘었다. 특히 매출 비중이 높은 수액 부문은 411억 원으로 5.9% 성장했다. 이밖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등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큰 폭 증가했다. 신제품인 고지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도 올 1분기 47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좋은 반응을 확인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올해 1분기에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화콜’ 매출이 165.4% 급증한 6억 원 기록했고 진통제 ‘페인엔젤’,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 등도 코로나19 재택치료 영향으로 판매가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리오프닝에 따른 수액 등 원내의약품 사업 정상화와 신제품 시장 안착 등에 따라 앞으로 더욱 견조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