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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외교 문'도 열어둔 한미…"실질적 비핵화 나서면 '담대한 계획' 준비"

■한미정상회담

한미일 3국협력 중요성 강조…대북 코로나 방역 지원 의사도 전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정상은 북한에 유화 메시지도 발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가 이뤄질 경우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도 얻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지원 의사도 거듭 전달했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정상회담을 하고 결과물인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과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길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강조했다. ‘하노이 노딜’ ‘스톡홀름 노딜’ 이후 대화의 문을 닫은 북한에 협상으로 복귀할 것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전날 회담에서 비핵 번영의 한반도를 목표로 하는 담대한 계획을 통해 남북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구상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0일 취임식에서도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를 전제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협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양 정상은 또 북한 도전 대응 등을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북한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북한은 여전히 묵묵부답하는 상황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주재한 중앙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 ‘노마스크’로 나타나 ‘국가비상방역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는 등 자력 방역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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