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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국방 차관 "우크라 추가 기여 방안 검토할 것"

美주최 '우크라 국방연락그룹' 회의 화상참석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강력 규탄"입장 표명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사회 역할 언급해

비살상군수물자 등 대폭 늘리고 경제지원 전망

우크라이나군이 독립기념일 30주년을 닷새 앞둔 지난 2021년 8월 19일 수도 키에프 거리에서 차량 등을 동원해 열병식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자유유럽방송 홈페이지 동영상캡처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미국 주도의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회의에 화상 참석해 추가적인 기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지난 23일 오후 9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 제 2차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고 국방부가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약 40여개국이 참석했으며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별 주제는 ▲1세션 우크라이나 전황 공유 ▲2세션 각국의 지원 현황 업데이트 ▲3세션 각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를 위한 토의 순이었다.

신 차관은 2세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헌장 원칙 위배행위로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정부차원에서 제공한 인도적 지원 및 비살상용 군수품 지원 현황을 공유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지난 3월 15일 우리나라는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에 비살상용 군수물자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그 규모는 방탄헬멧, 의료품 등 총 20여개 품목의 범위에서 10억원 상당에 그쳤다.



신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고려해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비극이 조속히 해결돼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비살상용 군수품 및 의료용품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대폭 늘리고 경제적 지원이 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해 여러가지 지원방법이 있지 않겠는가”라며 “우리는 일차적으로 경제 지원, 그 다음에 군수 지원에 집중해서 커미트먼트(관여·commitment)의 수준을 높여가는 쪽으로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국 측의 군사적 지원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국방장관 주관으로 창설된 정례협의체다. 매월 회의를 통해 각국의 지원 현황정보을 갱신하고 효율적인 지원방안 등이 논의되는 자리다. 1차 회의는 지난 4월 독일의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렸다. 후속으로 열린 이번 2차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회원국, 일본, 뉴질랜드 등 주요국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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