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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껐다" 롯데百 광복점 영업 중단 하루 만에 운영 재개

부산시 상업시설 임시사용 연장 오늘 승인해

'롯데타워 건립' 구체 계획 제시에 마음 돌려

부산시-롯데 오늘 '원활 추진 업무협약' 체결

조기 건립·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논의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영업 중단 하루 만인 2일 다시 문을 열게 됐다. ‘롯데타워 건립 추진 부진’을 이유로 상업시설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불허한 부산시가 입장을 바꾼 데 따른 것이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부산시는 광복점의 임시 사용 승인을 이날부로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6월 1일 급작스럽게 영업을 중단한 백화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 등이 2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앞서 부산시는 백화점 동 등에 대한 사용 승인 조건인 ‘롯데타워 건립’과 관련해 ‘롯데 측이 건립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승인 연장 신청을 불허했고, 2009년부터 영업해 온 해당 시설들의 승인이 지난달 31일로 만료됐다. 광복점은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에 롯데타워를 건립하는 조건으로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아 2009년부터 운영해왔다. 하지만 롯데타워 건립이 지연되며 여러 해를 넘겼고, 2019년에는 규모를 기존 107층(428m)에서 56층(300m)으로 축소하는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 이에 부산시는 “롯데백화점이 롯데타워 건립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임시 사용 승인만 받고 있다”며 초강수를 뒀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즉각 “임시 사용 승인 연장 불허와는 별개로 롯데타워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오는 하반기 중 건축심의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진화에 나섰고, ‘내년 상반기 중 건축허가 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빠른 시간에 내에 부산의 랜드마크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롯데 측 입장에 부산시가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부산시의 연장 승인에 “부산시의 결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여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롯데타워 건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부산 관광 산업 및 원도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롯데 측과 부산 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 정준호 롯데쇼핑(023530) 대표 등이 참석해 롯데타워 건립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초 2026년 목표였던 준공 시점을 1년 앞당기기 위해 양측이 노력하고, 시민공모를 통해 타워 명칭을 선정하는 한편 롯데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등의 내용도 협약에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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