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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30% 성장한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미국이 점령했다





고성장을 기록한 세계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에서 상위 10개 업체 중 6개가 미국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강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톱 10’ 업체 중 국내 회사는 전무한 실정이다. 정부의 시스템 반도체 분야 지원과 국내 업체 간 합종연횡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따르면 지난해 세계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0%나 성장한 739억달러(약 93조원)를 기록했다. 이 시장에서 점유율 66%를 차지하는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6개가 미국 소재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19% 점유율의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차지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2위), 스카이웍스 솔루션(3위), 코보(6위), 온세미(8위) 등 미국 업체가 뒤를 이었다.

유럽 업체도 3개 업체가 랭크됐다. 삼성전자의 인수합병(M&A)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고 있는 독일 인피니언은 4위, 네덜란드 NXP는 7위를 기록했다.



아날로그 칩은 시스템 반도체다. 정보기술(IT) 기기 내에서 빛·소리 등 생활 속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전자 기기 곳곳에서 전력을 관리하거나 각종 부품을 작동 시키기도 한다.

최근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IT 기기도 불티나게 팔리자 아날로그 반도체 회사들의 수익도 덩달아 늘어났다. 자동차 분야에서 반도체 활용도가 늘어나면서 아날로그 반도체 매출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8인치 칩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칩 생산 비용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잇기도 하다.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은 전도유망한 시장으로 불리지만 국내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은 1% 내외로 미미하다. 향후 활용도가 높아지는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내 업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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