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064350)이 폴란드에 수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12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6.42% 오른 2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폴란드에서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전차를 180대 구매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31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 K2 WJSCK 180대 생산을 요청했다고 파이낸셜뉴스는 7일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폴란드에서 긴급사유로 빨리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폴란드 당국과 현대로템이 K2 전차 180대 구매를 협의했다"며 "계약금액은 3조원 플러스 알파 수준으로 이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K계열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양산사업, 창정비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플랜트 부문은 제철설비와 완성차 생산설비, 스마트팩토리 설비 등을 납품하고 있어 방산 관련주에 꼽힌다. 누리호의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를 국내 최초로 구축해 누리호 관련주로도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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