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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헷갈릴까…안티푸라민·트라스트 ‘광고 간섭효과’에도 손흥민 모델 기용 왜?[Why 바이오]

유한양행, 손흥민 모델 계약 연장…5년 동행

"MZ세대에게도 희망의 메시지 전달할 것"

트라스트, 손흥민과 토트넘 이미지 활용해 젊은 고객 공략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 광고 모델로서의 주가도 치솟은 가운데 제약 업계에서도 손흥민을 패키지 모델로 쓴 두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수 의약품으로도 유명한 유한양행(000100)의 ‘안티푸라민’과 SK케미칼(285130)의 ‘트라스트’인데 제품의 성격은 다르지만 젊은 세대를 새 소비자층으로 끌어들인다는 목표는 같다.

9일 유한양행은 손흥민과 안티푸라민 광고 모델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한양행과 손흥민은 4년간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유한양행은 2019년 손흥민을 안티푸라민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손흥민을 제품 패키지 모델로도 적용해 '안티푸라민 손흥민 에디션’을 선보였다.

유한양행이 손흥민과 손잡은 가장 큰 이유는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유한양행 측은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도전정신을 가진 손흥민을 모델로 해 MZ세대에게까지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안티푸라민은 유한양행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1933년 만든 외용 진통소염제로 유한양행 자체 개발 1호 의약품이기도 하다. 반대라는 뜻의 ‘안티(anti)’와 염증을 일으키다라는 뜻의 ‘인플레임(inflame)’을 더해 이름을 지었다. 근육통, 관절통을 완화시키고 삔 곳과 벌레물린 곳에도 바르면 좋은 소염진통제다 현재 안티푸라민 로션과 연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프제형은 물론 쿨에어파스, 액티브 롤파스 등 다양한 제형으로 나온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사진을 패키지에 넣은 트라스트도 SK케미칼이 1996년 출시한 장수 제품이다. 세계 최초 관절염 치료 패치로 지난 26년간 약 2억 개 이상 판매됐다.

트라스트는 파스 개념의 안티푸라민과는 달리 붙이는 관절염 약이다. SK케미칼이 독자 개발한 '경피약물 전달체계(TDDS)’가 적용돼 48시간 동안 동일한 농도로 소염 진통 효과가 있는 주성분 피록시캄을 관절까지 직접 전달한다. 회사 측은 “일반 파스와 달리 통증 부위에서 항염증, 소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이 손흥민을 모델로 쓴 이유 역시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트라스트 주 고객은 노령층이었는데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으로 소비자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회사 관계자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지닌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축구, 골프 등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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