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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USA] 中·日 밀어냈다…K바이오, 아시아 톱으로

韓 255곳 참여…美 이어 두번째

日 111곳…中은 31곳으로 급감

한국관선 파트너링 미팅 줄이어

13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한 '바이오 USA'의 한국관 홍보 부스를 행사 참가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K바이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톱’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 일본, 셧다운에다 미·중 갈등까진 겹친 중국에 비해 훨씬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전세계 바이오 산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14일 미국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 USA 참여 기업들 중 한국에 본사를 곳은 255개로 미국 다음으로 많다. 한국에 이어 캐나다(168개), 프랑스(115개), 일본(111개) 순이다. 특히 중국은 고작 31개사에 그쳐 이스라엘(33개)에 비해서도 참가기업이 적었다. 바이오 벤처캐피털(VC) 한 관계자는 "일부 일본 기업들은 코로나19 격리 기한 때문에 참석을 못 했고, 중국 기업들은 자체 셧다운(봉쇄)에 미국 정부의 제재까지 겹쳐 대거 불참했다"며 "중국인으로 가득 찼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한국 기업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빅파마들은 K바이오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 마련된 ‘한국관’에서는 일일 파트너링 미팅이 66건에 달해 3년 전에 비해 훨씬 많았다. 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관에는 국내 기업 16곳이 참가했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스탠다임의 김진한 대표는 "예전에는 파트너링을 해달라고 신청하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30여 곳에서 미팅을 제안해 왔다"며 "AI 신약개발 후발주자들이 선두를 따라잡기 위해 손을 잡자는 제안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도 “K팝만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K브랜드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들의 우호적인 자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 벤처들도 이번 USA 바이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행사 기간 중 기업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은 유틸렉스(263050), 파멥신(208340), 올리패스(244460), 나이벡(138610), 에이피트바이오 등 8곳이다. 한 바이오 벤처 관계자는 "오프라인으로 기업과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면 대화가 파생돼 다른 기술도 추가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해외 기업들과 미래 협력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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