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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K-할매니얼에 푹 빠졌다

아디다스, 태극당과 컬래버

운동화에 한글로 '장인정신'

생로랑, 남산 팔각정서 전시

슈퍼스타 태극당. /사진 제공=아디다스




브랜드 정체성에 한국 전통 문화를 접목해보려는 글로벌 패션 업체들이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이 레트로 열풍을 타고 옛 문화에 관심을 갖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로컬 마케팅을 기반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디다스는 오는 23일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인 태극당과 협업한 '슈퍼스타 태극당'을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디다스가 전세계 11개 주요 도시의 대표 로컬 음식점과 협업하는 '아딜리셔스'(ADILICIOUS)의 일환이다. 아디다스는 7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태극당이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리뉴얼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디다스 팝업 스토어로 꾸며진 태극당 본점. /사진=인스타그램




'슈퍼스타 태극당'은 아디다스 대표 운동화인 슈퍼스타와 태극당의 문양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운동화는 갓 나온 빵처럼 종이 포장지에 쌓여있다. 신발 곳곳에는 '서울', '장인정신', '과자 중의 과자' 등의 문구가 한글로 새겨졌다. 이번 협업을 기념해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태극당 본점은 오는 30일까지 아디다스 팝업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 로랑은 이달 9~12일 열린 '셀프 프로젝트' 전시회 장소로 남산서울타워 팔각정 광장을 택했다. 생 로랑이 국내에서 전시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각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예술과 패션을 융합한 사진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6일 시작된 예약은 오픈 하루 만에 모두 매진되며 관심을 끌었다. 전시 공간의 외관은 미러 메탈 소재로 제작돼 남산의 경관을 담았다. 전시장 옆에서는 남사당패 공연이 열려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밖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2019년 한옥 팝업스토어를 연 데 이어 지난해 한남동에 둥지를 튼 '구찌 가옥' 내부와 대표 상품의 디자인을 색동 등 한국의 전통 문양으로 꾸몄다.

구찌가 지난해 '구찌 가옥' 오픈 당시 사용한 이미지. /사진=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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