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IBK투자증권은 17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0%, 18% 개선될 듯”하고 “주류 판매량 회복 및 가격 인상 효과로 올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식·유흥 채널에서의 주류 판매 회복에 기인해 전년 대비 실적이 예상된다”며,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242억원(전년대비 +10.4%), 504억원(전년대비 +18.2%))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격 인상을 앞두고 3월 가수요 물량이 발생함에 따라 4월 맥주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많이 축소됐으나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5월 판매량이 개선됐고, 6월에도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맥주 매출액은 2,215억원(전년대비 +14.5%), 영업이익은 115억원(전년대비 +94.1%)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소주가 여전히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 도매장과 대형할인매장·편의점업체가 자체 차량을 통해 물량을 가져감에 따라 출하량 공백이 일부 보완됐고,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에 따라 조만간 출하 정상화가 예상되는 바, 그간 재고가 부족했던 발주처의 주문량이 단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8억원(전년대비 +7.6%), 419억원(전년대비 41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 18.0% 증가할 전망”이라며, “업소용 채널에서의 판매 회복 및 가격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 여지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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