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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10번째 방한…팬들에 '손가락 하트' 날려

'친절한 톰 아저씨' 명성 그대로

손가락 하트·원거리 셀카 팬서비스

19일 레드카펫 행사도 설 예정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신작 ‘탑건: 매버릭’ 홍보차 1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완벽한 팬서비스로 한국 팬들에게 '친절한 톰 아저씨'로 불리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신작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 2') 홍보를 위해 17일 한국을 방문했다.

톰 크루즈는 영국에서 전용기 편으로 출발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입국했다. 그는 마중 나온 팬 수백 명에게 6분 동안 '손가락 하트'를 선사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질서유지선 바깥 팬들을 돌려세운 뒤 '원거리 셀카'를 함께 찍어주기도 했다.



톰 크루즈의 방한은 이번이 열 번째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한 2018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올해 환갑을 맞은 그는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작전명 발키리', '잭 리처: 네버 고 백' 등 개봉일정에 맞춰 한국을 즐겨 찾았다.

톰 크루즈는 19일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열고 이튿날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며 팬들과 만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방한 일정에는 마일스 텔러(루스터 역), 글렌 파월(행맨), 제이 엘리스(페이백),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코요테) 등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신예들이 동행한다.

한편 톰 크루즈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하는 '탑건 2'에서 전투기 조종사 교관 매버릭 역을 맡았다. '탑건'(1986) 이후 36년 만이다.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탑건 2는 지난달 27일 개봉한 북미에서만 지금까지 약 4억1600만 달러(5381억 원)의 티켓 매출을 올려 톰 크루즈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흥행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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