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식 아동 위한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 운영

20% 할인가로 원하는 시간·GS25 편의점 이용

‘영양만점도시락’ 견본.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신한카드·GS리테일과 함께 개발한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20일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결식 아동 급식 지원 카드인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아동은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에서 GS25 편의점의 먹거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하고 원하는 시간과 GS25 편의점에서 찾아갈 수 있다.



GS리테일은 시스템 운영과 함께 서울시의 요청으로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을 위해 ‘영양만점도시락’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도시락은 영양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잡곡밥과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고기 반찬, 샐러드·유제품으로 구성된다. 시스템으로 온라인 예약 구매하면 20% 할인된 가격인 5200 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꿈나무카드 사용 아동은 휴대폰에 ‘서울시 꿈나무카드’ 앱을 내려 받아 접속한 뒤, 화면의 ‘GS25 아동급식카드 20% 할인 혜택 받기’ 배너를 누르고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이후 ‘예약 주문’ 기능을 이용해 도시락, 김밥 등 먹거리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과 편의점을 입력한 다음 결제 시 꿈나무카드를 등록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 1만 6987명이 시스템을 통해 편의점에서 영양가 많은 식사를 하고 꿈나무카드 이용의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들이 시스템을 통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함께 동행하는 서울시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