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한국 수출 전선의 선봉장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1일 창립 60주년 맞아 디지털 무역 컴퍼니로 탈바꿈해 올해를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시대를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KOTRA는 20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기념사에서 “창립 60년을 맞아 ‘세계와 미래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할 것”이라며 “국가 대표 무역·투자 지원 기관으로서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에 이바지하고 무역·투자의 미래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기조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디지털 및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와 희망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디지털 무역 컴퍼니 전환 △핵심 전략 품목 수입선 다변화 및 핵심 산업의 외국인 투자 유치 강화 △탄소 중립과 산업 통상 연계형 개발 협력 강화 등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기 위한 3대 추진 방향도 발표했다.
유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요를 적시에 파악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