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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영창케미칼 '극일' 발판 "글로벌 소재 기업 도약"

이승훈 대표 IPO 기자간담회

'日 수출 규제' 포토레지스트 국산화해 주목

7월 코스닥 상장 통해 해외 진출 자금 조달





“저희는 외국 회사와 최고 난도의 제품을 두고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상장을 거쳐 글로벌 소재 회사로 올라서겠습니다.”

이승훈(사진) 영창케미칼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국·싱가포르 사무소를 통해 TSMC·인텔·마이크론 등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에 들어가는 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감광액)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분기 매출액도 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어난 197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29% 증가한 14억 원을 나타냈다. 영창케미칼은 ‘소부장 특례’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이 대표는 향후 최첨단 소재 분야에서 일본 업체들을 따돌리고 세계 최고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도 피력했다. 그는 영창케미칼이 생산 중인 ‘불화아르곤(ArF) 이머전 포토레지스트’를 예로 들며 “시장에서 일본이 앞서가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우리 제품이 해상도 등 품질은 최고”라며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업체를 적극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영창케미칼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372억 원을 조달하게 되는데 포토레지스트와 웨트 케미칼 등 주력 제품의 연구개발(R&D) 확대와 함께 미국과 싱가포르 영업 사무소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반도체 업체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영창케미칼은 27~2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다음 달 4~5일 일반 청약을 시행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 5000~1만 8600원으로 이를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1519억~1883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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