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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일주일새 60% 폭증…원숭이두창 관련주는 ‘우수수’ [Why 바이오]

조기 폐암 진단키트 비급여 사용 가능해져

세계 최초 압타머 기반 폐암 진단키트

차백신연구소, 녹십자엠에스 등은 주가 하락





이번주(20~24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제약·바이오 종목은 압타머사이언스(291650)다. 압타머사이언스의 폐암 조기 진단키트인 ‘압토디텍트 렁’(AptoDetect-Lung)이 3년간 비급여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주일새 주가가 무려 60% 올랐다.

2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주 주당 8560원에 거래를 마쳤던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주 종가 기준 1만 3700원까지 60.04% 상승했다. 20일과 21일에는 각각 29.67%와 24.32% 주가 상승이 이뤄졌다.

이는 20일 압타머사이언스의 폐암 조기 진단키트가 보건복지부가 공포한 개정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평가 유예(2년) 및 신의료기술평가(약 1년) 기간을 포함해 최대 3년간 병원 등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압토디텍트 렁은 세계 최초 압타머 기술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조기진단 키트다.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세포증식 및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7종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농도를 압타머 기술로 측정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분석해 폐암 환자를 식별하는 다지표 체외 진단 제품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11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테크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압타머 발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랜스페린 수용체(RfR)에 결합하는 압타머를 발굴해 BBB셔틀 압타머와 표적 특이성에 기반해 화학항암제 젬스타빈을 압타머와 결합한 약물 접합 항암제 AST-201를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던 압토디텍트 렁이 의료 현장에서 쓰일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면서 “의료현장에서 구축한 실사용 데이터를 통해 신의료기술평가 및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위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주가가 크게 떨어진 제약·바이오 종목은 원숭이두창 관련주들이다. 차백신연구소(261780)는 20%, 녹십자엠에스(142280)는 19.91%, 진바이오텍(086060)은 16.97% 하락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활용해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고, 녹십자엠에스는 과거 약독화 두창 백신 연구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진바이오텍은 동물용 백신을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원숭이 두창과 뚜렷한 연관성은 없다. 차백신연구소는 원숭이두창 파이프라인이 없으며 앞으로 개발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엠에스 역시 두창 백신 연구를 진행한 것이 아닌 GC녹십자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GC녹십자도 두창과 관련해 추가적인 연구개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원숭이두창 테마주로 묶였다가 이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회의에 들어가면서 관심이 사그라진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몇몇 테마주들이 원숭이두창과 뚜렷한 관계없이 묶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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