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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개인 매수세에 3거래일 연속 안도랠리 펼친 코스피

코스피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2420대로 올라선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2300선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던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안도랠리를 펼치면서 2400선을 지켜냈다. 3거래일 연속 ‘팔자’ 포지션을 유지하던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0.17포인트(0.84%) 오른 2422.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20포인트(0.26%) 오른 2408.12에 출발한 이후 한때 2400선이 붕괴돼 2393.96까지 지수가 밀렸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105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은 353억 원, 884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날 6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나타냈으나 하루 만에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LG화학(051910)(4.59%), 삼성SDI(006400)(2.11%), 현대차(005380)(1.64%), 기아(000270)(1.24%) 등이 강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36%), 카카오(035720)(-0.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는 3거래일 연속 안도랠리를 펼친 코스피의 상승 재료가 소멸된 데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장중 저점 2306포인트에서 2400선 초반까지 3거래일 동안 100포인트에 달하는 기술적 반등 전개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양상”이라며 “외국인도 하루 만에 현물 순매도로 전환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코스피는 240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09포인트(0.14%) 내린 769.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16포인트(0.02%) 오른 770.76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세를 보이다가 759.83까지 지수가 밀렸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축소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매서웠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2762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2350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고 기관 또한 362억 원을 순매도하는 등 ‘팔자’ 포지션을 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5.89% 하락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6%), 셀트리온제약(068760)(-1.80%) 등도 약세였다. 엘앤에프(066970)(2.34%)와 HLB(028300)(0.59%), 알테오젠(196170)(0.17%)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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