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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 103억달러…역대 최대 규모

지난달 2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누적 기준 10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데 따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1년 전보다 15.6% 증가한 3503억달러, 수입은 26.2% 증가한 3606억달러로 10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의 상반기 역대 최대 무역수지 적자는 1997년의 91억 6000만달러다. 상·하반기를 통틀어 반기 기준으로는 1996년 125억5000만달러 적자가 최대 규모다. 무역수지가 세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도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올 들어 모든 달의 수출액이 해당 월의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는 호조세가 이어지며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3500억달러를 돌파했지만 에너지·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입 급증으로 적자를 피할 수 없었다.

올해 상반기 원유 가격은 1년 전보다 60%, 가스는 229%, 석탄은 223% 올랐다. 에너지 수입액은 1년 전 469억달러보다 87.5% 증가한 879억달러로 집계됐다. 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철강·비철금속 수입 확대에 치솟고 있는 농산품 가격도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 철강 수입은 2020년 상반기 88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38억달러로, 비철금속은 같은 기간 65억달러에서 127억달러로, 농산물 수입 역시 97억달러에서 135억달러로 늘었다.

한편 지난 달 수출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5.4% 늘어난 55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6월 수입액은 602억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수입이 600억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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