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195940)과 GC셀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와 박대우 GC셀 대표는 최근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면역관문인자(HLA-G) 타깃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고형암에 작용하는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HLA-G 타깃 항체의 단편을 접목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GC셀은 동일한 항체의 단편을 접목한 자연살해세포(CAR-NK) 치료제를 개발한다.
HLA-G는 인체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로,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될 경우 면역체계를 망가뜨리는 주범 중 하나다. HK이노엔은 HLA-G 타깃 항체의 단편을 세포치료제에 적용하는 탐색 연구에 착수했고, 세포 수준에서 효능을 평가하는 초기 CAR-T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회사측은 앞으로 내?외부 기술 간 융합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GC셀은 미국 Artiva, MSD와 기술이전한 NK 세포치료제 기술과 HLA-G 타깃 항체를 접목해 기존의 고형암 파이프라인 영역을 확대하고, CAR-NK 응용 가능성과 효능을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은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민보경 GC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포치료제의 미개척 분야인 고형암에서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가진 치료제의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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