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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배달비에 물가도 '껑충'…"이젠 배달앱 지워요"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외식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배달비 상승까지 겹치며 올해 초부터 시작된 소비자들의 탈(脫)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4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 주요 3사의 지난달 월간 이용자 수(MAU)는 318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27만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지난 1월(3623만명)과 비교하면 12% 넘게 감소했다.

특히 쿠팡이츠와 요기요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쿠팡이츠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12만여 명 감소한 437만6000여명으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요기요 역시 지난달 MAU는 한 달 전(765만5000명)보다 약 20만명 줄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1993만8000명의 MAU를 기록하며 한 달 전보다 5만명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MAU가 2개월 연속으로 2000만명대를 밑돌며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 했다.

여기에 배달앱이 연내 '포장 주문 중개수수료'까지 유료로 전환할 경우 소비자들의 이탈 움직임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가 붙을 경우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동안 배달의민족과 쿠팡잇츠는 음식점주들의 이탈을 우려해 포장 주문에 대해서는 중개 이용료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 포장 주문 수수료의 무료 지원 기간을 연장하면서 그 폭은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였다. 배달앱들이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를 두고 눈치싸움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요기요는 이미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로 배달 수수료와 동일한 12.5%를 받고 있다.

한편 배달 대신 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는 늘었다. 테이블링과 캐치 테이블 등 오프라인 외식 관련 앱은 6월 넷째주 주간 이용자 수(WAU)가 각각 12.5%, 9.6% 증가했다. 배달비에 부담을 느끼던 소비자들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직접 매장에서 외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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