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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모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23% 급등 [Why 바이오]

11개월만에 큰폭 급등세·거래량 4배↑

확진자 늘자 추가 백신 접종 가능성 제기

오미크론 변이·독감 콤보 백신 개발 계획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연구실에서 개발한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8000명을 넘어 40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주가가 모처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가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5일 오후 12시 57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무려 23.3% 오른 12만 1000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내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연초 22만 원대 주가는 9만 원대까지 반토막이 난 상황이었다. 특히 지난달 29일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품목허가 당일조차 보합세를 보이다 이튿날 7.8% 하락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전날(4일) 56만 1529건이던 거래량은 현재까지 223만여 건으로 4배가 치솟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8월 36만 2000원 최고가를 기록할 때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게 되면서 팬데믹의 최대 수혜주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앤데믹 전환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지난해 3월 공모가 6만 5000원에 더 가까워지는 분위기였다.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급등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백신 수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1만 8147명 발생해 지난 5월 26일(1만 8805명) 이후 40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여름과 가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다가오는 재유행에 대비해 부스터샷 접종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9일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 품목 허가 이후 글로벌 진출과 오미크론 변이 대응 '범용 벅신', 독감 예방을 포함한 '콤보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저개발 국가 진출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와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승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백신 플랫폼 확보에 따라 오미크론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 단계에 있으며 데이터 확보 후 추가적인 품목 허가 신청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세포 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을 이미 확보해 놓은 만큼, 경쟁사 대비 '콤보백신' 개발 역량을 강점으로 보고, 연내 개발에 착수하는 게 목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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