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 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 앤 커리어(Tech&Career) 포럼'을 열고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열린 포럼은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와 시스템 개발에 대한 기술 세미나와 박사 채용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삼성SDI가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포럼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혁 SDI 연구소장,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 박정준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 등 삼성SDI 사업부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포럼 참석자들에게 “미래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의 주역으로 반드시 같이 일하자”며 “분야별 인재들의 채용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포항공과대(포스텍),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한양대 등 국내 대학들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으며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최 사장은 지난 1일 열린 삼성SDI 5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세 가지 경영 방침을 언급하며 인재 확보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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