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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 얼어붙었지만…'지역 내 강남' 아파트 분양 잇달아

최근 3년간 지역 평균과 '지역 내 강남' 가격 격차 심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확산되면서 ‘지역 내 강남’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파트 매수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된 가운데 지역 내 강남으로 꼽히는 대장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6.1로, 지난해 말부터 6개월 연속 제자리걸음 중이다.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대내외적인 요인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매매가도 하락 중이다. 올해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452만원으로 전년대비 6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7월 ㎡당 534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 2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반면, ‘지역 내 강남’으로 꼽히는 지역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강남구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6억1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전체 평균 매매가 13억1280만원 보다 12억99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지난 2020년 5월 두 지역의 매매가 차이는 9억9500만원이었고, 2021년 5월에는 11억500만원으로 늘었다. 최근 3년 동안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상황이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연수구가 강세다. 올해 5월 인천 연수구와 인천의 아파트 시세는 2억3400만원의 차이가 난다. 이는 2020년 5월 1억1520만원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최근 1년 인천 전체 아파트 상승률이 17%에 그쳤지만, 연수구 아파트는 21.6%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모습이다. 부산 해운대구의 올해 5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8200만원으로 부산 전체보다 2억원 이상이 높았다. 2년 전 두 지역의 가격 차이는 927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울산 남구와 울산 간의 매매가 차이도 2배 가량 늘었다. 이밖에 대구와 대구 수성구의 매매가도 3년 동안 그 격차가 더욱 커졌다.

이들 지역들에서는 분양도 잇따른다. 우미건설은 7월 중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1,2차 전용 84㎡ 1057가구 분양에 나선다. 오룡지구는 무안군 일로읍 일원 약 280만㎡ 규모의 공공택지지구로 지역 대표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5월 오룡지구에 속한 무안군 일로읍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무안군 전체 평균보다 1억7000만원 가량 높았다.

GS건설은 7월 중 경남 창원에서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계획이다. 성산구는 창원의 중심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올해 5월 성산구와 창원의 아파트 시세의 격차는 6800만원 수준으로, 지난 3년 동안 계속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창원 성산구 가음동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786가구로, 이 중 45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울산 남구에서는 7월 중 한신공영이 ‘울산대공원 한신더휴’를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 평균과 남구 간의 아파트 시세 차이는 올해 1억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지난 2020년 두 지역의 시세 차이는 5500만원 수준이었다. 단지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하며, 아파트 전용 62~84㎡ 30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7실 등 총 329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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