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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베트남 빈에 15번째 신규점

인구 50만 정부 주도 육성 신도시

그로서리 중심…K푸드 상품 강화

베트남 중북부 빈시에 문을 연 롯데마트 베트남 15호점/사진 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베트남에 신규 매장을 열고 해외 출점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해외 확장 전략을 기존 중국에서 동남아로 튼 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새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5일 베트남 중북부 빈(Vinh)시에 베트남 15호점의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베트남 중북부에 위치한 인구 50만의 빈은 라오스, 캄보디아 접경에 위치한 국경무역도시로 정부가 주도해 육성하는 신도시다.



롯데마트 빈점은 시 중심부에 자리했으며 3층 구조의 단독 건물로 영업 면적 약 4,000평(13,223㎡) 규모다. 이 매장은 복합 쇼핑 공간이 부족한 주변 상권을 고려해 기존 점 대비 식품 비중을 10%가량 늘린 그로서리 중심의 매장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 분식과 가공 식품 등의 K 푸드 상품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해안 관광 및 국경 인접 지역 고객을 겨냥한 대용량 상품 및 다양한 PB 상품도 대거 선보이며 이곳을 빈시를 대표하는 매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호치민시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이번에 오픈한 빈점을 포함 총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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