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25)씨는 배송 업무 시스템 직원 쿠팡친구(쿠친)로 일을 시작해 현재 사무직으로 근무 중이다. 쿠팡의 모성보호제도 덕분에 임신 중 입덧이 심할 때에도 휴직이나 직무 전환 중 선택을 할 수 있었다. 김씨는 육아를 하면서도 주 5일 근무, 연차 보장, 보건 휴가 등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보장 받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여성 약 2만 명을 채용하며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팬데믹으로 여성들의 실업률이 높아지는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오히려 여성들의 채용을 늘렸다.
정부에서 발표한 6대 광역시 여성 일자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여성 실업률은 3%였지만, 지난 3월에는 3.2%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50.5%에서 49.2%로 낮아졌다.
여성 실업률이 높아진 건 팬데믹으로 기존 생활 패턴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가정 내 보육 부담이 커졌고, 자연스레 직장 이탈률이 높아졌다. 교육 시설이 막히며 자녀들의 온라인 수업이 늘어났고, 일부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코로나로 사정이 나빠지면서 고용 인력을 축소했다. 반면 쿠팡은 근무 방식 유연화로 시대 흐름 변화에 대응했다. 오히려 여성들의 채용을 늘렸다. 쿠팡은 지난 2019년 여성을 6595명 채용한 데 이어 2020년 1만2190명, 지난해 2만85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쿠팡은 지난해 기준 서울 외 지역에서 쿠팡은 5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서울 지역 일자리 1만2600개 대비 4.3배 많은 수준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방에서 여성들이 찾을 수 있는 일자리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서울 외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지역 여성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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