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 비상장 혁신성장기업의 자본 원천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PE&VC증권투자신탁(주식)’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사모펀드(PE)와 벤처투자(VC)·기업공개(IPO)에 주목해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PE·VC 관련 증권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PE·VC·IPO는 전 세계 자본시장에서 비상장 혁신성장기업의 주요 초기 자본이다. 기업 성장 시 우수한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관련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PE·VC는 투자 기간이 통상 7~10년인 데다 투자 기간 내 환매가 불가능하고 해외 IPO 시장도 개인 청약이 불가해 그간 전문 기관투자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미래에셋글로벌PE&VC 펀드는 PE·VC·스팩 3개 전략으로 구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PE 전략은 포트폴리오 기본 전략으로 30~60% 비중을 차지하고 VC 전략과 스팩 전략 비중은 10~30% 수준으로 초과 수익과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한다.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은 30개 내외, 단일 종목 최대 편입비율은 10%다. 편입종목은 기본적인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량 스크리닝을 거친 후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대체 자본시장에만 선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을 골라 우수한 투자 역량을 보유한 주식에 투자한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대표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투자가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투자 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품화하고 있다”며 “미래에셋글로벌PE&VC펀드가 투자 영역을 넓히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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