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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군부인사 사형' 미얀마 규탄…"비난받아 마땅"

박진 외교부 장관 명의로 美·日 등과 공동성명 발표

"군부 인권·법치 무시 잘 보여주는 폭력 행위" 비판

5·18 기념재단이 지난해 개최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사진 전시회에 실린 현지 미얀마 시민들의 모습./연합뉴스




정부가 미얀마 군부의 최근 반군부 인사 사형 집행과 관련한 국제사회 규탄에 동참했다.

외교부는 26일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유럽연합(EU)과 함께 박진 장관 명의로 이번 사안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사형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반군부 세력을 더 강력하게 탄압하려는 미얀마 군부에 대해 국제사회의 엄중한 반대와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면서 “미얀마 상황을 국제사회가 지속 주시하고 있으며 폭력 중단, 부당하게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 및 민주주의로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동성명에는 미얀마 군부 정권의 반군부 민주 인사에 대한 사형 집행은 군부의 인권과 법치에 대한 무시를 잘 보여주는, 비난받아 마땅한 폭력 행위라는 내용이 담겼다. 각국은 또 성명에서 △군부 정권에 부당하게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 △완전하고 독립된 수감시설에 대한 접근 허용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5개 합의사항상 의무 이행 등을 촉구했다. 아세안 5개 합의사항은 △폭력 즉각 중단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 △아세안 의장 특사 중재 △인도적 지원 제공 △아세안 의장 특사단의 미얀마 방문 및 모든 당사자 면담이다.

각국은 또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미얀마 국민의 열망을 지지하면서 군부에 대해 △폭력 사용 중단 △국민 의사 존중 △민주주의로의 회복을 촉구했다. 아울러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 및 쿠데타 여파로 희생된 모든 생명을 기억하고 애도한다는 뜻을 성명에 담았다. 이달 25일 미얀마 관영지 보도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지난 주말 표 제야 또 전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의원과 시민활동가 초 민 유 등 총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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