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주목해야 할 소형 바이오텍으로 에이프릴바이오(397030)를 꼽았다.
16일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프릴바이오의 파트너사들이 진행 중인 APB-A1, APB-R3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룬드벡이 진행 중인 APB-A1 임상은 갑상선 안병증 환자 대상 단일군 임상 1b상이다. 위 연구원은 "안구 돌출 정도를 투여 전과 비교하는 임상이라 효능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며 "효능이 확인되면 추가 임상 진행 의사결정이나 룬드벡-빅파마 간의 공동 개발 협의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일차 종료일은 2026년 3월이다.
에보뮨이 진행 중인 APB-R3 임상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임상 2상이다. APB-R3와 위약 투여 12주차 EASI(병변 면적 및 중증도 지수) 감소 정도를 비교한다. 동일 작용 기전인 GSK의 GSK1070806 임상 1b상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EASI 감소를 달성했다. 위 연구원은 “특징적인 것은 이차달성 목표 중 하나였던 소양증(가려움증) 개선 효과가 매우 좋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보뮨은 연말 임상을 종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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