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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아다마스' 베일 벗은 장엄하고 독특한 세계관…동시간대 시청률 1위 순조로운 출발

/ 사진=‘아다마스’ 방송화면 캡쳐




피 묻은 다이아몬드 화살, 아다마스를 향한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이 시작됐다.

28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극본 최태강/연출 박승우)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시청률 3.5%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다마스를 훔치기 위해 해송원의 판을 흔들기 시작한 동생 하우신(지성)부터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갖게 된 형 송수현(지성)까지 은폐된 진실에 주목하는 쌍둥이 형제의 집념 가득한 추적이 서막을 올렸다.

먼저, 정돈된 환경에서 계획된 일과를 수행하는 동생 하우신과 다소 인간적인 형 송수현의 상반된 아침 풍경이 그려지며 생김새는 똑같아도 성격은 판이한 쌍둥이 형제 하우신과 송수현의 극과 극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문하생의 말투와 행동만으로 심중을 훤히 읽는 하우신과 조직의 결정만으로도 저의와 얕은수를 파악하는 송수현의 모습은 형제의 닮은 구석을 알게 하며 흥미를 돋웠다.

극은 하우신이 굴지의 기업 해송 그룹 권 회장(이경영)의 회고록 대필 작업을 위해 저택 해송원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됐다. 산중에 자리한 해송원은 곳곳에 설치된 CCTV부터 보안요원들 그리고 생체 인식 기술을 이용한 내부인 등록 과정까지 삼엄한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며 위용을 드러냈다. 이는 해송원 어디를 가든 감시와 기록이 뒤따른다는 것을 의미했다.



계급사회에 들어간 듯 묘한 분위기를 가진 이 공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사람들의 태도였다. 경련을 일으키며 혼절한 동료를 보고도 무덤덤한 고용인들과 시아버지인 권 회장과 집안에 대해 선 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며느리 은혜수(서지혜)의 경고는 이상함을 넘어 기괴함을 느끼게 했다. 집의 주인인 권 회장 역시 범상치 않음은 마찬가지로 어쩌면 바깥 세상보다 해송원 안이 더 위험할지 모르는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그런가 하면 한 사형수가 재소자들을 학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사형 재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사형제 부활을 뒤에서 종용하는 비밀 조직 팀 A의 은밀한 움직임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의 목표는 사형제 찬성을 공약으로 내건 황병철(김종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특히 목표를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 리더 이 팀장(오대환)의 잔혹함은 상상을 초월해 이들이 사형제 부활을 이루려는 저의가 무엇일지 궁금하게 했다.

황 후보의 짜인 여론몰이는 사회부 기자 김서희(이수경)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김서희는 쌍둥이 형제의 형인 검사 송수현을 찾아가 사형제가 집행될 시 송수현의 아버지를 살해한 대도 이창우(조성하)도 집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창우가 누명을 썼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송수현은 무턱대고 찾아와 황당한 말을 쏟아내는 김서희에게 화가 나면서도 살해 흉기가 발견되지 않은 점과 이창우가 사형당하면 진범은 영영 찾지 못한다는 점 등을 곱씹으며 의구심을 가졌다.

한편 하우신은 해송원의 보안 총괄 책임자 최 총괄(허성태)을 만나 감시 시스템에서 빼달라고 말했다. 하우신은 최 총괄이 해송원에 잠입한 언더커버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대놓고 요구할 수 있었다. 하우신에게 정체가 탄로 나자 최 총괄은 이곳에 온 이유를 물었고 하우신은 “해송그룹의 상징, 다이아몬드로 만든 화살, 아다마스를 훔칠 겁니다”라며 비로소 본 목적을 밝혔다. 아다마스를 훔치기 위해 적의 심장부로 들어간 하우신과 아버지의 죽음에 은폐된 진실이 있음을 직감하게 된 송수현, 두 형제의 모습을 끝으로 1회는 막을 내렸다.

22년 전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 진실 추적을 시작한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 ‘아다마스’는 첫 회만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연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연기로 몰입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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