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430선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91%) 오른 2437.57에 출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이후 경기침체 우려 후퇴 및 유연한 통화정책 가능성을 시사하며 안도 심리가 유입됐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다만 미국 시간외 선물이 약세반전해 전일 미국 증시 대비 코스피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며 "7월 FOMC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감은 확연하게 완화되는 모습으로 기술적 반등 국면 전개를 위한 첫번째 허들이었던 FOMC는 무사히 통과했다. 이제 다음 허들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3290억 원, 583억 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4079억 원 규모 '사자' 행렬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0.16%), LG에너지솔루션(373220)(5.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2%), 삼성전자우(005935)(1.60%), LG화학(051910)(5.84%), NAVER(035420)(0.41%), 삼성SDI(006400)(3.96%)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60%), 현대차(005380)(-0.51%), 기아(000270)(-0.37%)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4포인트(0.33%) 오른 798.3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6.80포인트(0.85%) 오른 802.50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억 원, 295억 원을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홀로 412억 원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에코프로비엠(247540)(1.4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0%), 엘앤에프(066970)(0.71%), 카카오게임즈(293490)(0.50%), 펄어비스(263750)(1.17%), 셀트리온제약(068760)(0.95%), 천보(278280)(2.77%), 스튜디오드래곤(253450)(0.27%)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HLB(028300)(-0.73%), 알테오젠(196170)(-1.04%)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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