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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맥주 출고 재개…출고율 92% 회복

경찰 협조에 8일 11만 상자 출고할 듯

8일 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입구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주류 운반 차량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공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홍천=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점거 시위로 맥주 출고에 차질을 빚던 하이트진로(000080) 강원공장이 경찰 협조로 출고율을 90% 수준으로 회복했다.

8일 하이트진로는 “이날 강원경찰청과 홍천경찰서의 진출입로 확보 등 적극적인 도움으로 큰 충돌없이 안전하게 (맥주) 출고를 진행했다”며 “최종 예상 출고량은 약 11만 상자”라고 밝혔다. 이는 평소대비 92% 수준이다.

경찰과 하이트진로 직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장입구~하이트교~화계교차로까지 500m 구간을 확보하고 9시부터 30여대의 화물 차량을 강원공장 안으로 들여보내 맥주 출고를 위한 상차 작업을 벌였다. 오전 10시50부터 하이트진로는 맥주 수송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화물연대 노조 측의 강경 농성 재개로 1시간 30분 가량 맥주 출고가 일시적으로 멈췄다. 이에 이날 목표치인 12만 상자보다 조금 못미치는 출고량을 올릴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향후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정상적인 출고가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200여명은 지난 2일부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운임료 인상, 해고된 조합원들의 복직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테라 등 맥주 제품을 주력 생산하는 곳으로 하루 평균 11~12만 상자를 출고해왔지만 화물연대의 농성으로 최근 맥주 출고량은 급감했다. 지난 2~3일에는 물량을 아예 출고하지 못했고 4~5일에는 각각 9만 상자, 3만 상자 출고에 그쳤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 맥주 유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전날 본사 직원을 급파해 맥주 출고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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