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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엉덩이 부상으로 PGA 투어 PO 2차전 기권

18일 개막 BMW챔피언십 불참

“PO 일정 고려해 1주일간 휴식”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 출전한 캐머런 스미스. AP연합뉴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기권했다.

스미스의 에이전트인 버드 마틴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스미스가 엉덩이 부상으로 BMW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며 “최근 몇 개월 동안 엉덩이에 불편함을 느꼈고 남은 PO 일정을 고려해 1주일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챔피언십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CC에서 18일 개막한다.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와의 통화에서 스미스는 “페덱스컵 PO 1차전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때부터 엉덩이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코스의 페어웨이가 이번 대회처럼 부드러우면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PO 1차전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한 스미스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3위다. 따라서 BMW챔피언십에 불참해도 30명만 출전하는 최종 3차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확정적이다.

PGA 투어 통산 6승의 스미스는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34언더파)로 우승했다. 이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디 오픈까지 제패하며 올 시즌에만 3승을 거뒀다.

디 오픈 우승 직후 스미스는 1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노 코멘트(답변하지 않겠다)”로 일관했다. 하지만 지난주 호주 골프 선수 캐머런 퍼시는 호주 라디오 방송에서 스미스가 이미 LIV 골프와 계약했다고 주장했다. 만약 세계 랭킹 2위 스미스가 이적할 경우 LIV 골프에서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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