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나란히 안타를 때려냈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전날 0.257에서 0.260(439타수 114안타)으로 올랐다. 8월 들어 타율 0.346으로 상승세다.
탬파베이 김하성도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도루에 삼진 1개의 성적을 냈다. 타율은 전날 0.211에서 0.213(75타수 16안타)으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0대0이던 4회 2사 1루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 에이드리언 하우저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2사 1, 2루가 됐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1대2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이정후는 이후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경기는 그대로 탬파베이의 승리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에 이틀 연속 1점 차 승리를 거둔 탬파베이는 최근 3연승, 샌프란시스코는 7연패를 기록했다. 두 팀은 18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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