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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 총경 '교통과장' 발령… 경찰청. 논란 커지자 철회

1997년·2007년 음주운전 적발돼 징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경찰이 두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총경급 간부를 교통과장으로 발령 냈다가 논란이 커지자 인사를 철회했다.

16일 경찰청은 경북경찰청 교통과장 배모 총경을 경북경찰청 공공안전부 정보화장비과장으로 발령 조치했다.

앞서 배 총경은 지난 12일 총경 이산에서 교통과장을 전보됐다. 이후 얼마 안 있어 다시 보직이 변경된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총경 전보 인사 내용을 수정하는 ‘정정’ 발령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배 총경은 1997년과 2007년 각각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2007년에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07%가 나와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배 총경의 음주운전 전력을 둘러싸고 계속 인사 잡음이 일어 지휘부가 정정 발령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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