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18일 한양증권(001750)에 대해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 등으로 운용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아 이익 추정치가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만5,500원으로 하향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25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특히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크게 감소했고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리 하락과 증시 반등이 나타나고 있어 운용에서 회복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외형 성장을 견인한 PF 익스포저가 부동산 시장 둔화로 3개 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순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하며 추정치를 웃돌았다”며 “채무보증 잔액은 추가로 감소했으나, 자문수수료가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로는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타손익은 대손비용 증가로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다만 대손비용 규모가 크지는 않기 때문에 당장 자산건전성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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