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고형암 표적항암제 'JW2286'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삼중음성 유방암·위암·대장암 등이 적응증

2024년 1분기 이내 임상시험 개시가 목표

박찬희(왼쪽) JW그룹 CTO와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22일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JW홀딩스

JW중외제약(00106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2년 간 JW2286에 대한 비임상 연구비 일부를 지원 받는다. JW2286은 삼중음성 유방암·위암·대장암 등의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에 강력한 효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JW2286은 현재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며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전이 등의 원인이 돼 염증성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은 2024년 1분기 이내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JW2286의 비임상시험규정(GLP)에 따른 독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JW2286은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비임상 약리시험 평가 결과, 다양한 고형암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이기도 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JW2286의 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연구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클로버’를 통해 STAT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나서고 있다. JW2286 외에도 STAT3 아토피치료제, STAT 표적항암제(혈액암), STAT3-ADC 항암치료제(고형암) 등 STAT 단백질 각 아형에 특화된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