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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IT리더에게 듣는다] "AI·빅데이터 융합한 의료 솔루션으로 디지털 치료제 등 2025년 상용화할것"

<4> 이해성 KT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 상무

이해성 KT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 상무. 김병준 기자




“KT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핵심 기술을 갖고 있고 이 기술들을 융합할 수 있는 역량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23일 이해성(사진) KT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 상무는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KT는 지난해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에서 주최하는 의료 AI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AI 역량을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상무는 “진단과 치료 중심의 전통적인 헬스케어 영역은 ICT기술과 융합돼 예방·관리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의 트렌드가 의료진 중심에서 개인 유전체 데이터·라이프 로그 등 다차원적 데이터 주도 의료로 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미래가치추진실에 태스크포스(TF)로 신설된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을 지난해 말 ‘AI/DX융합사업부문’ 산하로 재편했다. 사업단 재편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를 KT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바이오헬스 업계의 디지털전환(DX)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에서는 원격의료 플랫폼·디지털치료기기·의료AI 진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이 상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국내외의 업체들과 제휴 나아가 지분 투자 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현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전자약과 심부전 디지털치료제(DTx) 등이 KT가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라며 “청각장애·언어장애·중독개선 관련 질환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KT는 6월 미국 ADHD 전자약 개발 회사인 ‘뉴로시그마’에 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한미약품과 합작해 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개발회사인 ‘디지털팜’에 투자를 하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상무는 “DTx와 전자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파이프라인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통신 회사의 특색을 살려 소리를 활용한 진단 분야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 상무는 “KT는 소리로 하는 것에 강하다”며 “AI 스피커 지니도 있고 소리 관련 데이터도 보유한 만큼 ‘보컬 바이오마커’ 분야 진출도 고민하고 있는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마커란 일반적으로 단백질이나 DNA·RNA·대사물질 등을 통해 신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의미한다. 그는 “말의 주파수·속도·강세 등의 주파수를 수학적으로 계산해 해부학적 차이를 판단할 수 있다”며 “KT가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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