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다누리, 달 향한 궤적수정 완벽 성공…‘최대 고비’ 무사히 통과

달 궤도 도착 위한 2차 궤적수정기동 정상 수행

당초 예상시간 보다 하루 먼저 최종 성공 확인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2차 궤도 수정에 완벽하게 성공하며 달 궤도 도착 여정 중 가장 큰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이 2일 다누리 관제실에서 2차 궤적수정기동(TCM)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2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연구원은 다누리의 2차 궤적수정기동(TCM)을 계획대로 정상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TCM은 추력기를 이용해 항행 방향과 자세 등을 조정하는 작업이다. 다누리의 달 궤도 도착을 위한 연료소모를 최소화 하고, 임무수행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달에 도착하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지금까지 지구에서 멀어지던 경로에서 지구와 달 방향으로 돌리는 과정이다.

특히 이번 TCM에 대한 최종 결과는 당초 예상보다 하루 일찍 나왔다. 항우연 관계자는 “2차 TCM의 최종결과를 당초 약 48시간의 궤도 정보 분석을 통해 이날 오후 5시께 확인할 예정이었다”면서 “하지만 약 25시간 만인 3일 오후 6시께 최종 성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상보다 빠르게 최종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이유는 1차 TCM(8월7일)의 분석경험에 더해 2차 TCM 후의 궤도 정보가 예측한 것과 동일하게 나왔기 때문으로 항우연은 분석하고 있다.

다누리호




앞서 다누리는 2일 오후 2시께 궤도 수정을 할 예정이었지만 1일 다누리 운영 중 데이터 일부 오류가 발생해 예정보다 3시간 뒤인 오후 5시에 궤도 수정에 돌입했었다. 이에 항우연은 “지상국에서 위성에 보낸 데이터에 일부 오류가 있어 이를 해결하고, 위성궤도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추가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2차 TCM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서 당초 계획된 다음 TCM(9월 16일)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다누리가 2차 TCM을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추가 TCM이 불필요하다는 판단때문이다. 실제로1차 TCM이 성공하면서 다누리가 안정적으로 항행함에 따라 예정됐던 8월 12일 기동은 생략됐다. 앞서 항우연은 2차 TCM에 오차가 발생할 경우 보정을 위해 이달 16일 다시 TCM을 추진하고, 그 이후로도 12월 9일까지 5번의 TCM을 할 예정이었다.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가 지난달 26일 오후 2시 지구에서 124만 ㎞ 떨어진 거리에서 찍은 달(왼쪽)과 지구(오른쪽)의 모습.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은 올해 12월 17일, 목표한 달 상공 100㎞ 안착은 내년 1월 1일로 예정됐다. 이후 2023년 1월부터 1년간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면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