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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힌남노, 300㎜ 물폭탄 퍼붓는다…제주 태풍주의보[오늘의 날씨]

4~6일 전국 예상 강수량 100∼300㎜

제주·남해안 '너울', 만조시간 침수 주의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파도가 거세게 치고있다. 제주=연합뉴스




월요일인 오늘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8시 제주도 육상 전역과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 충남권 북부, 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50∼100㎜의 폭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 4일부터 6일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전국 100∼300㎜다.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남해안,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에는 400㎜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6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국제공항에도 이날 오전 8시부터 6일 낮 12시까지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140편(출발 77편, 도착 63편)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낮 12시 35분께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 김포로 가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제주 기점 항공편을 모두 결항한다. 또 하이에어를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도 오후 1∼2시께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전편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태풍특보가 발효돼도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며 "현재 오후 2시 이후에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닷길의 경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2척은 모두 운항이 중단됐다.



오후부터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태풍 접근에 따라 제주도에 이어 이날부터 남해안에서도 너울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해안가 침수와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2.0∼6.0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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