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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경남 상륙…"전신주 쓰러지고, 옹벽 무너지고" 피해 속출

6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이날 새벽 사천시에서 강풍에 넘어진 전신주 절단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가 5일 자정께 제주를 최근접 통과한 이후 6일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18개 시·군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령 중인 경남에서는 많은 비와 강풍으로 인한 옹벽 무너짐, 침수, 간판 흔들림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6일 "힌남노는 북북동진을 계속하면서 경남동부와 경북남부동해안을 지나 동해남부해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힌남노는 이날 오전 0시께 제주를 가장 가까이 지날 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5hPa(헥토파스칼)과 45㎧로 강도는 '매우 강', 오전 3시 경남 통영시 남남서쪽 80㎞ 해상을 지날 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50hPa(헥토파스칼)과 43㎧로 '강'이었다.

힌남노가 상륙하면서 경상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6일 오전까지 비가 시간당 40~70㎜씩 쏟아지겠다. 강원영동·영남(해안 제외)·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30㎜ 내외로 내리겠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힌남노 영향권에 접어든 지난 5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남도소방본부에는 총 95건, 창원시소방본부에는 2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근접한 6일 오전 전남 여수시 한 도로에서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새벽 창원에서는 나무가 도로 등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전날 오후 11시 14분께는 남해군 설천면 한 주택에 세워진 높이 2m 옹벽이 많은 비에 무너졌다.

이 밖에도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 김해와 양산 등지에서는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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