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의 수하물 운송 특화 모빌리티 ‘엠비전 터그(M.Vision Tug·사진)’가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기술 경쟁력에 더해 사업성·대중성까지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H2 MEET 조직위원회는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 대상 수상작으로 현대모비스 엠비전 터그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H2 MEET에 참가한 197개 사 전시품을 대상으로 관객 호응도와 시장 잠재력, 기술 혁신성 등을 고려해 언론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첫 공개된 엠비전 터그는 현대모비스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의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탑승 공간 후면에 화물 운반용 돌리(바퀴 달린 판)를 연결해 공항 내 수하물 운송 등에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 30㎾ 용량의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해 적재 능력 13톤, 이동 속도는 20㎞/h에 달한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칵핏, 작업자나 보행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차량 전면부 커뮤니케이션 디스플레이 등을 더해 향후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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