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2층에 임시매장 앞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달 19일까지 서울에 올라온 유명 초코파이 브랜드 "쑥스초코파이"의 팝업 스토어다. 업계 관계자는 "초코파이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는 광경은 매우 이례적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디저트 열풍으로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디저트 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베이커리&디저트 상품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다. 이런 디저트 전성시대에 발맞춰 다양하고 인기있는 디저트 전문점의 정식 입점을 추진하거나 수시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는 팝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쑥스초코파이"는 광주광역시에 유명 베이커리로 거문도 해풍쑥으로 만든 쑥초코파이와 논산딸기, 우도땅콩 등 다양한 지역특산물에 진한 생크림을 샌드한 쑥스초코파이와 쑥스스콘을 판매한다. KTX와 SRT가 정차하는 광주송정역 호남선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하여 2016년 오픈한 이래 가게는 늘 기차 탑승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심보배 쑥스초코파이 대표는 “서울에서는 처음 맛보는 냉장 생초코파이라 그런지 팝업 초기 이틀은 늦게 품절 마감 되었지만, 남은 팝업 기간 내내 백화점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오는 손님도 많고 폐점 두 시간 전에 이미 전 제품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심대표는 “올해 하반기 한국의 대표허브 쑥과 특산물을 이용한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외국의 메뉴를 차용한 디저트가 아닌 오직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국가대표 K-푸드를 만들어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사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중이며, 9월 19일에 종료된다.
쑥스초코파이 팝업스토어 일정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월 19일 ~ 8월 25일 ▲더현대 서울 8월 26일 ~ 9월 1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9월 2일 ~ 9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9월 13일 ~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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