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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포스코 복구 지연 우려에 금강철강·문배철강 등 오름세

포스코, 3개월 내 압연 라인 복구 방침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12일 모든 고로가 정상 가동에 돌입하고, 압연공정 복구집중 체제로 전환해 압연공정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새벽 시간당 110밀리 폭우로 침수된 포항제철소 현장 모습. 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 복구 지연 우려가 계속되자 중소 철강주가 반사 이익 기대에 오름세다.

16일 오전 9시19분 코스닥시장에서 대동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28.93% 오른 6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강철강(053260)(12.64%), 문배철강(008420)(8.61%), NI스틸(008260)(6.39%), 경남스틸(039240)(6.06%), 동일제강(002690)(5.97%), 부국철강(026940)(5.36%) 등도 상승세다.



중소 철강사 주가가 오르는 건 반사이익 기대감 영향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면서 당분간 철강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폭우와 인근 하천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고로 3기의 가동이 모두 중단됐다.

현재 고로(용광로) 3기의 가동이 모두 재개됐고, 제강(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 공정도 복구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 철강 반제품을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침수가 가장 심했던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작업) 라인은 아직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3개월 이내에 압연 라인을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가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반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지난 14일 포항제철소의 완전 정상화까지 걸리는 기간과 관련해 “열연2공장 같은 경우 최대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고 스테인리스 등 다른 부분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정상화에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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