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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민가수도 우크라 침공 작심 비판

'백만송이 장미' 원곡자 푸가초바

"러, 세계서 버림받은 국가 됐다"

타스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러시아 국민 여가수이자 국내에서도 ‘백만송이 장미’의 원곡 가수로 유명한 알라 푸가초바(73·사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인 사이에서도 전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구소련 시절부터 커다란 인기를 누리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의 반전 표명은 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푸가초바는 18일(현지 시간) 자국 법무부를 상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공개서한에서 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외국대행기관’으로 지정된 남편 막심 갈킨(46)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외국대행기관으로 지정하라고 밝혔다. 그는 SNS에 “나도 조국의 번영과 평화로운 삶, 발언의 자유, 러시아 젊은이들의 희생 중단 등을 바라는 청렴하고 진정한 애국자인 내 남편과 뜻을 같이한다”며 “러시아 젊은이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명분으로 크렘린궁이 강조하는 ‘환상의 목표’는 러시아를 버림받은 나라로 만들고 우리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TV 진행자이자 희극인인 푸가초바의 남편 갈킨은 우크라이나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등 정치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이달 16일 외국대행기관으로 지정됐다. 2012년 채택된 러시아 법률은 외국의 자금 지원을 받아 러시아 내에서 정치 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NGO), 언론 매체, 개인 등을 외국대행기관으로 등록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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