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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상생철학 따라 6년전부터 中企 해외진출 도왔죠”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보여주기 아닌 판로개척 등 지원

행사 14번서 8.6만弗 수출 상담

올 계열사 6곳 힘합쳐 사업 확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피어17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홈쇼핑




“적당히 돈 쓰고, 사진 몇 장 찍겠다는 마음으론 오래 못 갑니다.”

이완신(사진) 롯데홈쇼핑 대표는 ‘쇼잉(showing)’, 즉 ‘보여주기’가 제일 싫다고 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을 향한 진정성은 이 한마디에서 강하게 느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난 이 대표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현장을 일일이 챙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대만, 베트남, 태국, 호주, 러시아, 독일, 두바이 등에서 14회 진행된 행사에 902개 업체가 참가했고 8억 631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2017년 롯데홈쇼핑 대표를 맡은 이 대표는 매번 행사 현장을 둘러보고 참가 업체를 일일이 만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대표는 “신동빈 회장이 늘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도 산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상생 경영의 중요성을 말해 왔다”며 “올해는 홈쇼핑과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유통 6개사가 최초로 그룹 차원의 중기 지원 사업에 힘을 합침으로써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상품의 다양성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987년 롯데쇼핑(023530)에 입사해 30년간 백화점에서 일했다. 누구보다 중소 협력 업체의 고충을 잘 알기에 그들을 위한 지원은 말 아닌 행동으로 보여왔다. 중소기업 상생 자금(동반성장펀드) 규모를 기존의 두 배인 2000억 원으로 키우고 무이자 대출 금액도 늘렸다. 매번 행사에 참석해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는 이유도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필요 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엑스포를 계기로 먼저 홈쇼핑 방송 의사를 비쳐와 검토를 거쳐 (방송 판매가) 성사된 사례도 있다”며 “이번에도 괜찮은 회사가 있다면 상생 자금을 통한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외에도 경쟁력 갖춘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뉴욕 엑스포에서도 참가 기업 관계자들을 초대해 식사하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중소기업이 마음 놓고 사업하고, 그들의 좋은 상품을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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