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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오일머니 투자유치를 위해 중동에 갈 것…구글에 공동펀드 제안”

글로벌 자본 투자유치 첫발…내년 1분기에 중동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행사

구글 만나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 요청…“구체적인 방안 검토하겠다”고 답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 후 동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내년 초에는 중동에서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행사를 개최할 겁니다. 또 글로벌 기업 구글과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 펀드 결성을 제안했습니다.”

이영(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 이후 동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컨텐츠에 대한 관심이 많아 내년 1분기에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중동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중동이 오일머니를 활용해 7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후 최근 벤처투자 등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나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미국 뉴욕대학교(NYU)와 연계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장관은 뉴욕에 머무른 동안 뉴욕대에 방문해 앤드류 해밀턴 뉴욕대 총장 등과 회동하고 한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해밀턴 총장과 중동 시장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며 “해밀턴 총장이 중동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며 ‘뉴욕대가 가진 인프라를 열어줄테니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마침 내년 봄에 뉴욕대 UAE 캠퍼스에서 열리는 행사가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이 취임 후 벤처 분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스타트업 글로벌화 정책의 첫 단추로 20~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한미 스타트업 서밋’의 열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중동에서는 행사 개최에 그치지 않고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오일머니를 확보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Pier17에서 개최되는 한미스타트업 서밋 행사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그는 또 뉴욕 행사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소재 구글 본사 ‘마운틴뷰 캠퍼스’를 방문해 구글의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업발전 부문 도널드 해리슨(Donald Harrison) 사장과 면담을 갖고 “정부와 구글코리아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지원사업 ‘창구프로그램’ 대상을 딥테크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구글이 한국 스타트업이 우수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며 “공동펀드를 조성하는데 있어 조만간 양측이 실무진을 구성해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인앱결제’ 논란과 관련해 “구글이 (한국)소비자가 원하면 해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초기기업이나 소규모 영세 크리에이터를 위해 결제 구간의 선택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스타트업 서밋의 정례화 계획에 대해 이 장관은 “한 번으로 결과가 나올 것 같으면 누구나 한다”며 “뉴욕으로 장소를 정례화할지는 모르겠지만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계속 개최해야 하지 않겠냐”고 지속적인 행사 타진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방문 시 현지 유니콘 기업과 만나 미국에서 성공한 유니콘이 한국 스타트업을 멘토링 해주는 네트워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며 “추후 중동에 간다면 한국 기업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기업들도 함께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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