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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노보기 단독선두…'시즌 2승' 가까이

◆OK금융 박세리 인비트 1R

버디만 5개…2승 발판 마련

최근 4개 대회서 톱 5만 세번

정윤지가 23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정윤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윤지는 23일 충북 청주의 세레니티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유해란(21), 장은수(24) 등이 속한 2위 그룹에 1타 앞섰다.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정윤지는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박민지에게 우승을 내줬다. 무엇보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중도 기권한 1개 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톱 5에 들 만큼 샷 감이 안정적이다. 이번 대회 첫 단추도 잘 끼웠다. 정윤지는 “지난주는 최종일 긴장감이 커 내 플레이를 못했다. 이번은 다를 것”이라고 했다.

10번 홀로 출발한 정윤지는 15번 홀(파3) 첫 버디에 이어 17번부터 1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터뜨렸다. 4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이는 등 8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목에 온 담 증세에도 3타를 줄여 공동 5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5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4)는 이븐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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