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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종양 딛고 준우승…대니엘 강 '화려한 부활'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어려움 많지만 복귀해 기쁘다"

티띠꾼 시즌 2승…최운정 3위

대니엘 강이 26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16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척추 종양 치료를 마치고 필드로 돌아온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사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할 뿐”이라고 공을 돌렸다.

대니엘 강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그는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공동 선두로 마친 뒤 연장전에서 패해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15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6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2차전에서는 티띠꾼이 버디를 낚아 버디 퍼트에 실패한 대니엘 강을 꺾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대니엘 강은 1월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통산 6승을 달성했다. 바로 다음 출전한 게인브리지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6월 척추 종양을 진단받고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투어 활동을 잠시 중단했고 지난달 CP 여자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니엘 강은 “내가 겪은 일과 치료 등 모든 것이 매우 사적인 것이었다”며 “생각해보면 주변 사람들이 잘 이겨내도록 도와준 것 말고는 내가 그 일을 어떻게 헤쳐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어려움이 많지만 올해 복귀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다”고 했다.

최운정(32)이 16언더파 단독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7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1타가 모자라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최혜진은 12언더파로 신지은(30)과 함께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던 김세영(29)은 공동 16위, 김아림(27)은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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