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011200)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성사로 민영화 기대감을 받으며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51분 HMM은 전일보다 8.82% 오른 1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안을 추진하면서 HMM도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전일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지분 29.3%를 2조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은 HMM지분을 21%가량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도 HMM 지분 2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 대통령 업무보고서에서 HMM 민영화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경영권을 이양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공공기관 지분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며 민영화의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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