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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9P 뚝…주택가격 전망도 역대 최저

韓銀 "집값 떨어져 심리 위축"

기대인플레이션은 0.1P 하락

26일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와 주택가 모습. 연합뉴스






집값 하락 전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주춤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특히 주택가격전망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67로 한 달 전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였던 8월(76) 기록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년 뒤 집값 전망에 대한 설문으로 100보다 크면 가격이 상승한다고 답변한 가구가 많고 100보다 작으면 하락 응답이 많았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은 5월까지만 해도 111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심리가 더 강했지만 주요국 통화 긴축이 본격화되면서 6월 98, 7월 82, 8월 76 등으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주요국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인 데다 집값이 비싸다는 고평가 인식이 확산된 만큼 집값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은은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확대되고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택가격전망 CSI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7월 4.7%까지 급등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로 7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인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과거 1년에 대한 물가 수준을 묻는 ‘물가인식’은 5.1%로 3개월째 같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4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올랐다. 4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지수 수준이 100 이하인 만큼 부정적인 시각이 아직 우세하다는 의미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주요국 통화 긴축,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되고 있으나 고용과 대면 서비스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으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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