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8일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 지원 인프라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개막식에 참석해 “글로벌 긴축 강화에 따른 불확실한 경제 여건 등으로 핀테크 기업들이 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국내외 핀테크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박람회다.
김 위원장은 “그간 한국의 핀테크 산업은 크게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플랫폼 기반의 빅테크 확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가속화라는 치열한 경쟁 구도에 직면해 있다”면서 “핀테크 스타트업들에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법률·회계·사업 전문가를 핀테크지원센터가 매칭·지원하는 ‘책임자지정제’를 운영해 처음부터 끝까지 혁신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부터 결성·집행 중인 성장금융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통해 유망한 초기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육성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정책금융기관 보증·대출 현황을 점검해 필요한 제도적 보완 방안도 검토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데이터 라이브러리’ ‘AI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 등도 재확인했다. 핀테크 업계의 요청 사항인 금융혁신서비스 시범 운용 후 스몰라이선스 도입과의 연계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이달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오프라인 행사장에서는 총 61개 핀테크 업체가 참여해 체험형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외 각종 세미나·상담회 등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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